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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프롤로그 - 300se를 위주로 자동차에 관한 경험담을 써 볼까 합니다.   
  이름 : 김재욱   조회 : 1836  추천 : 326  

안녕하세요
저는 42세의 남자로.. 음반제작자겸 고시학원강사겸
조만간 자동차 관련 글을 쓰게 될 예비 자동차 블로거입니다. - 원래는 음식, 여행 관련 블로거였습니다. 매일 방문 300 이상 정도 되던..
차에 관심을 가진 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작년 12월부터)
많은 경험을 하였고 많은 학습을 하였습니다.
(아직은 고등학교 물리 화학 수준에서 유추하는 수준일 뿐이지만 말입니다.)

300se와의 관계는
어찌보면 아주 친밀하구요(강원도 홍천에 살지만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방문)
어찌보면 좀 비판적 소비자와 판매자의 관계 비슷하기도 합니다.
종종 불편한 사건이 생기기도 하니 말입니다.
(근본적으로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300se에 대해 긍정적 이해가 커져갑니다.)

우선 오늘은 짧게 중요한 제 경험 이야기 몇가지만 정리해 남겨 봅니다.

300se와 인연을 맺은 제 차는 현재 구형 싼타페와 레조 2종이구요
겪은 제품은
카쿨러, S-클리어, 윈폴, 엔진노이즈접지, 미션접지, 차체마이너스접지, 천기누설 등입니다.

먼저 제품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보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본 부분은 우선 의사소통과 표현의 문제입니다.
여러모로 관찰하고 스스로 겪어보고 비교시승도 해본후 몇가지 재미있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1. 무거워진다와 가벼워진다는 같은 현상을 달리 표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 차의 상태는 같은데 서로 달리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바라보는 지점의 차이에서 오는 의사소통 장애 현상이다.

조용해졌다와 시끄러워졌다 역시 같은 상태를 서로 다르게 보는 예가 될 수 있다. 꽂혀 있는 소리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2. 배터리 마이너스단자에서 직접 접지점으로 배선을 보내는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전기적 불안정을 낳게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3. 전기와 관련된 영역에서 온도의 제어는 곧 별도의 전기적 접지를 하지 않고도 전기의 흐름을 원활히 유도할 수 있다. -

전도는 언제나 전기와 열의 두가지 측면이 다 고려되어야 하며 열은 전기적 측면에서는 저항으로 작용한다.

접지에 있어서는 전기적 의미 뿐만 아니라 (어쩌면 더 많이) 열의 분산에 의한 쿨링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4. 차체는 거대한 방열판이며 멋진 쿨러이다. - 2, 3과 같은 맥락의 이해


5. 장착 후 연비가 좋아졌다와 연비가 나빠졌다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같은 현상의 다른 발현이라고 볼 수도 있다. - 운전습관과 관련된 문제가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차가 잘 나가면 평소 습관과 달리 과속이나 급가속하는 경향(의도치 않더라도 무의식 중에)이 생긴다. 이것을 조절 할 수만 있으면 연비는 거의 확실히 좋아진다고 생각된다. 즉 같은 조건 하에서 비교해야 한다는 말이다. 100으로 다니던 사람이 차가 잘 나가니까 120-130 밟고 다니고서는 연비가 나빠졌다고 말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잘못된 비교라는 말이다.


6. 느낌과 데이터 중에 뭐가 더 중요한가? 둘은 상호 모순적인 것이 아니다. 결론은 둘다 중요하다. 다만 충분한 자료가 필요할 뿐이다.

데이타의 경우는 단편적인 데이타(소리의 경우는 데시벨의 단순 비교)보다 다차원적인 분석 자료가 제시 되어야 한다(예를 들어 주파수 분석 자료 등). 편협한 데이터는 부정적 인상을 남길 우려가 있으므로 차라리 제시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데시벨은 큰 변화가 없어도 특별히 불편한 주파수가 제거되었다면 소리 측면에서는 차의 상태가 소비자에게 맞게 개선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이것은 느낌으로 먼저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데시벨이 아무리 낮아졌어도 깡통속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소리가 변했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7. 접지배선과 열의 관계는 배선이 피복에 의해 외부열을 얼마나 잘 견디는지보다 배선 내부를 타고 흐르는 열을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 외부피복을 불에 타지 않는 대표적 물질인 석면으로 만든 제품(용접기로 태워도 안 탄다고 돌아다니는 동영상 대부분이 석면 제품이다.)이라 하여도 배선 내부열의 제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기적 문제에 관한 궁극적 답에 이를 수 없다.


저는 제 차의 소리 변화를 지속적으로 녹음 데이터로 남겨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착했던 천기누설을 달고 2000Km 정도를 주행한 상황을 보면
고속도로 정속 운행시 녹음 데이터에서 풍절음과 배기음을 제거해봐도 엔진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에 도달해 있습니다.

다음에 글을 남길 때는
제품 하나 하나에 대한 경험과 다른 제품의 경험담도 남겨볼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는 어느 분이시든 제 글에서 오류가 발견되면 언제든 가르침의 마음으로 지적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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