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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쏘렌토R 로드노이즈 작업후기(업데이트 포함)   
  이름 : 오형균   조회 : 1802  추천 : 265  

쏘알에 로드노이즈 장착하고 약 10일 정도 지났네요. 처음에는 빗길 운전이라 평상시와 비교하기가 어려워서 후기를 바로 올리지 못하다가 오늘 중부 고속도로까지 갔다오면서 느낀 점을 적으려고 합니다. 우선 아이들과 와이프가 장착한 것을 알아서 그런지 장착 직후에 승차감이 어떠냐고 물으니까 약간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서울에는 아주 가끔 가는터라 평상시 가지고 있던 느낌이 없어서 정확하게 비교하기가 어려워서 좀더 시간을 두고 운행했습니다. 방학때는 주로 단거리만 5분에서 10분 정도 주행하는 패턴이라 후기를 이제서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중부 고속도로 가면서 느낀 점은 정말로 노면소음이 적어진 것 같더군요. 천장까지 풀방음 했고 윈폴2 외에 추가로 더 풍절음 몰딩을 장착해서 풍절음은 아주 고속으로 가지 않는한 정말 웬만한 차보다는 훨씬 더 조용할 겁니다. 또한 S-Clear를 포함한 여러 제품을 달아서 다른 차와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노면소음이 고속에서는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느낀 점은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아이폰 어플로 여러곳에서 측정해보니 전에 비해 2~3dB 정도는 줄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방학때는 거의 중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서 몇달 전까지 가지고 있던 느낌을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2년 넘게 1주일에 한번씩은 가는 같은 도로라서 어느정도는 맞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멘트 도로에서도 약간의 고주파음이 들리긴 했었는데 이 소음도 이젠 별로 안 들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확실히 전에 비해서는 조용해진 것이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아주 시끄러운 도로에서는 2~3 데시벨의 소음 감소 효과가 별로 피부에 와닿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소음감소 효과 외에 특이한 점은 뒤쪽 타이어가 과속방지턱(비교적 높고 긴 곳)을 넘고나서 출렁이는 현상인데 쏘알 순정 상태에서는 아주 많이 출렁거립니다. 승용차와는 비교불가할 정도로요. 하지만 언더바 장착후에는 출렁임이 많이 줄었고 S-Clear 장착후에 추가로 더 줄어서 아주 만족했는데 이 상태에서도 로드노이즈 장착후에는 더 출렁임이 줄어서 자세를 잡는 속도가 정말 많이 빨라져서 승용차보다도 더 나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 부분이 로드노이즈 달고 나서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한가지 의문점은 타이어 공기압을 36psi 정도로 거의 항상 유지하는데 로드노이즈 장착 직후에는 공기압이 37에서 38정도는 넣은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약재를 좀 많이 도포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약간 적게 도포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약간은 튀는 또는 단단한 느낌이 납니다. 이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해서 한 마디로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는 어려운 점이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다른 점은 고속주행중에 차체의 진동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휠밸런스가 정상이라도 140이상으로 고속주행하면 차체에 전해지는 진동이 생기기 마련인데 차체가 차분해진 느낌입니다. 진동 어플로 측정은 못해봤지만 아마도 차이가 있으리가 생각합니다. 기억나시는 분들은 같은 도로에서 진동을 측정해서 장착 전후로 비교해주시면 더욱 객관적이고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음에 끝은 없겠지만 로드노이즈의 승차감 향상과 노면소음 감소효과는 가격에 비하면 정말로 상상하기 어려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친 노면에서 나는 소음, 주로 저-중속에서 나는 노면 소음까지 잡아먹을 수 있는 제품이 나오면 좋겠지만 이건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정 금호타이어가 제 생각엔 상당히 시끄러운 편인걸 감안하면 로드노이즈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같고, 겨울이 되기 전에 타이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승기 특별상으로 추가로 흡기쪽에 천기누설까지 작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곧 출시될 E-Cooler도 많이 기대됩니다.

 

****************************9월 6일 업데이트******************************************************************************

약간 단단해진 승차감 때문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완진파스(앞, 뒤 합해서 4개)가 장착된 것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오늘 쇼바(댐퍼)에 붙인 파스만 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과속방지턱 넘을 때 승차감이 좀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약간 단단한듯한 느낌이 진동 감소 제품을 너무 많이 달아서 그런가봅니다. 코일스프링에도 4군데 각각 한개씩 장착되어 있지만

이건 떼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도 승차감이 더 나아져서 굳이 안 떼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라도 시험삼아 떼어보면 더 부드러워질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좀 망설여집니다.

전에 S-Clear 달기 전에는 효과가 있었던 거라서요. 하지만 S-Clear의 성능이 적어도 한수 위라는 건 분명합니다.

승차감으로 S-Clear와 로드노이즈만 해도 충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제품이 있다면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효과가 더 상승하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이네요.

 

참고로 제 차에는 S-Clear와 로드노이즈와 완진파스, 카멜레온(효과 없음)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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